
도심 속에서도 흐름이 살아 있는 곳, 유천동유천동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남쪽에 위치한 동네로, 최근 도시개발로 인해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그 이름 속에는 오래된 자연과 생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겉보기엔 아파트 단지와 도로가 펼쳐진 전형적인 도심 같지만, 유천동이라는 이름에는 물과 마을의 역사가 고요하게 흐르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유천동이라는 지명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유천’이라는 이름의 유래‘유천(流川)’이라는 이름은 **흐를 유(流)**와 **내 천(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흐르는 내, 즉 흐르는 하천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과거 이 마을에는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었고, 주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