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동은 왜 ‘내(內)’자 마을일까?도시 곳곳을 다니다 보면 ‘내동’이라는 이름을 자주 마주친다. 인천에도, 부산에도, 심지어 대전이나 충청권 농촌 마을에도 이 이름은 흔하다.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내(內)’라는 한자다. 즉, 내동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안 내(內)’와 ‘마을 동(洞)’을 조합한 것으로, ‘안쪽에 자리한 마을’ 혹은 **‘중심지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이 이름은 단순히 지리적인 위치를 나타내기보다, 행정적 중심지, 또는 사람들의 활동이 집중되던 곳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았다. 다시 말해, 과거 군청이나 관청, 시장, 우물이 있던 곳이 바로 ‘내동’이라 불렸던 것이다.예전에는 ‘내리’였다가, 점차 ‘내동’으로과거 행정 명칭을 보면 ‘내리’, ‘내면’, ‘내촌’ 같은 이름도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