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아르바이트 리얼 후기: 일당, 근무강도, 꿀팁까지 전부 공개
“무조건 시급 높다”, “힘들지만 돈은 된다”
공장 알바 하면 다들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돈 좀 빨리 모으고 싶어서 공장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르게 꽤 체력전 + 멘탈전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장 알바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근무 형태, 장단점, 초보자 주의사항, 꿀팁, 체력 분배법까지 전부 정리해볼게요.
공장 아르바이트의 주요 업무 유형
공장 알바라고 해서 다 같은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다음 중 하나로 나뉘죠:
▷ 단순 포장 및 분류
- 택배 물류센터 / 식품 포장 / 의류 분류
- 물건을 상자에 넣고 테이핑하거나 바코드 찍는 작업
- 여성분들도 많이 지원하는 포지션
▷ 조립 및 생산 보조
- 부품을 정해진 순서로 조립하는 작업
- 간단한 도구 사용(드라이버, 기계 버튼 등)
- 기계 옆에서 반복 작업을 계속함
▷ 기계 오퍼레이터 보조
- 기계에 재료를 넣고, 문제가 생기면 정지 후 보고
- 중장비는 아니어도 장시간 서 있거나 무거운 걸 들게 됨
▷ 청소 및 현장 정리
- 라인 근처 바닥 청소, 재고 정리, 폐기물 처리 등
- 가벼워 보이지만 의외로 허리 쓰는 일이 많음
공장 알바의 장점 (그래서 다들 찾는다)
1. 시급이 높다 = 수익 효율이 좋음
2025년 기준 최저시급은 10,200원이지만, 공장 알바는 보통 11,000원~15,000원 사이가 많습니다.
야간 + 주말이면 시급 18,000원 이상도 가능.
2. 업무 난이도가 낮다
작업 지시서대로만 하면 되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지 않아도 됨.
조용히 일하고 싶은 분에게 좋습니다.
3. 단기/장기 모두 구인 많음
1일 단기부터 3개월, 6개월 단위도 많아 계획에 맞게 선택 가능
4. 사람과 대화할 일이 거의 없음
대부분 이어폰 끼고 작업하거나 기계 앞에서 혼자 일함.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최적화된 환경
공장 알바의 단점 (무시하면 몸 망가짐)
1.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함
8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게 기본.
특히 컨베이어 벨트 작업은 허리, 다리, 손목 다 아픕니다.
2. 시간이 너무 안 감
단순 반복이라 지루함이 극심함.
1시간이 3시간처럼 느껴질 때도 있음.
3. 현장 소음 + 온도 문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움. 소음 때문에 귀마개 필요한 곳도 있어요.
에어컨 없는 창고형 공장은 진짜 찜통.
4. 사고 위험 존재
기계 근처에서 일하니 작업 중 방심은 금물.
손 끼임, 발목 접질림 등 실제 사고 사례 종종 발생함.
초보자가 공장 알바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 작업화 + 안전모 제공 여부 확인하기
신발, 장갑, 앞치마 제공 안 하는 곳도 있음. 사비로 사야 할 수도. - 작업 강도 확인은 후기 검색 필수
“단순포장”이라고 써놓고 팔렛트 리프트 하게 만드는 곳도 있음. - 하루 근무 시간과 휴게 시간 체크
법적으로 4시간에 30분, 8시간에 1시간 휴식 주어야 함. - 주휴수당 + 4대 보험 여부 확인하기
장기로 한다면 반드시 4대보험 여부 확인해야 사고 시 보호받음.
공장 아르바이트 생존 꿀팁
✔ 발바닥 보호 깔창 필수: 하루 8시간 서 있으면 발바닥이 터질 수 있어요.
✔ 허리 보호대 착용: 특히 박스 작업 시 유용
✔ 물 자주 마시기: 탈수 방지 + 정신 집중에 도움
✔ 작업 리듬 만들기: 일정한 템포로 움직이면 피로가 덜함
✔ 점심시간에 누워 쉬기: 누워서 10분만 쉬어도 오후 체력 회복에 차이 큼
이런 사람에게 공장 알바 추천!
✅ 체력은 자신 있다
✅ 시급 높은 알바가 필요하다
✅ 사람과 말 섞는 일이 싫다
✅ 규칙적인 루틴을 선호한다
✅ 단기간 돈을 확실히 벌고 싶다
마무리 후기: 나는 이랬다
제가 했던 건 전자기기 부품 조립 공장이었습니다.
처음 2일은 다리에 쥐가 나고, 퇴근 후 바로 뻗었어요.
하지만 일주일 지나니 패턴도 익숙해지고, 2주차부터는 일당 12만 원씩 벌며 적응했습니다.
한 달 동안 일해서 130만 원 정도 모았고, 이후 여행 자금으로 썼습니다.
힘들었지만, 돈 벌 땐 진짜 확실합니다.